제7편: 새벽마다 우는 고양이 - 밤샘 울음(나이트 크레이징) 교정과 사냥 놀이 후 보상용 참구이 트릿
달콤한 잠에 빠져있어야 할 새벽 2시나 3시쯤, 집안 가득 울려 퍼지는 고양이의 애처롭고 끈질긴 울음소리에 눈을 뜬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처음에는 어디가 아픈가 싶어 깜짝 놀라 불을 켜고 다가가 보지만, 막상 가보면 멀쩡한 눈으로 바라보거나 갑자기 방 안을 미친 듯이 뛰어다니는 일명 '우다다'를 시작하곤 합니다. 저 역시 반려묘의 이 새벽 울음 때문에 몇 달간 만성 피로에 시달리며 '대체 밤마다 왜 저러는 걸까' 하고 원망 섞인 한숨을 쉬었던 적이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고양이 보호자들의 영원한 숙제인 '새벽 울음(나이트 크레이징)의 원인과 교정법', 그리고 아이들에게 깊은 숙면을 선물할 사냥 놀이 후 보상 제재인 '홈메이드 참구이 트릿' 만들기입니다. 고양이가 새벽에 깨어나는 생물학적 이유와 보호자의 흔한 실수 고양이가 밤이나 새벽에 유독 활발해지고 소리를 지르는 행동을 흔히 야행성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고양이는 황혼성(Crepuscular) 동물입니다. 빛이 어스름한 새벽녘과 저녁 시간에 사냥 본능과 에너지가 최고조에 달하도록 진화해 왔습니다. 낮 동안 보호자가 출근하고 혼자 남겨진 집에서 온종일 잠을 자며 에너지를 비축해 둔 고양이에게 새벽 시간은 본능적으로 '사냥을 시작해야 하는 골든타임'인 셈입니다. 이때 많은 보호자가 밤샘 울음을 멈추기 위해 하는 가장 흔한 실수가 있습니다. 아이가 울 때 짜증 섞인 목소리로 "조용히 해!"라고 이름을 부르거나, 울음을 달래려고 침대에서 일어나 사료나 간식을 챙겨주는 행동입니다. 고양이 관점에서는 보호자의 이러한 반응이 모두 자신에게 주는 '관심'이자 '보상'으로 인식됩니다. '내가 새벽에 소리를 지르니까 집사가 반응을 하고 맛있는 것을 주네?'라고 학습하게 되면, 새벽 울음은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지고 정교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밤샘 울음을 잠재우는...